갈수록 팍팍해지는 살림살이에 지난해 제주지역 가계·기업 대출 연체율이 치솟았다. 수입은 변동 없지만 물가·금리가 오르면서 지출이 커진 상황에 대출까지 갚아야 하는 서민·기업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16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공시된 지역별 예금은행 대출 연체율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가계 대출 연체율은 0.73%, 기업 대출 연체율은 0.85%로 나타났다. 가계와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모두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연체율이다.올 들어서도 제주 가계·기업 대출 연체율은 각각 0.80%,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