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대교 전통에는 아담의 첫 번째 부인 릴리스가 나온다. 히브리어로 큰 부엉이, 개역 한글판은 올빼미, 개신교 새 번역은 밤 짐승, 가톨릭 성경은 도깨비 등으로 표현된다.신이 인간을 창조할 때, 아담과 릴리스, 즉 남녀를 똑같은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한다면 릴리스는 왜 창조의 뒤안길로 묻혔을까? 아담과 릴리스 똑같이 흙으로 만든 존재라면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릴리스가 에덴의 아담을 떠난 것은 여성 최초의 여권 운동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기독교는 왜 아담의 갈비뼈로 취한 여성이 필요했던 것일까? 결과적으로 보면 마초 아담도 성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