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의 피의자들이 퉁퉁 부은 얼굴로 법정에 출석했다. 러시아군이 피의자들을 구타하고 고문한 탓이다.AP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은 이날 집단 테러 혐의를 받는 달레르존 미르조예프,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 샴시딘 파리두니, 무하마드소비르 파이조프에 대해 오는 5월 22일까지 2개월간 공판 전 구금을 명령했다. 피의자 네 명은 모두 타지키스탄 국적이다.용의자 중 한 명인 라차발리조다는 오른쪽 귀에 붕대를 붙인 채 법정에 나왔다. 미르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