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을 앞둔 공무원이 자신의 시집을 펴내 화제다.의령군청 이광두 낙서면장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시인이기도 한 이 면장은 지난 2004년 계간 ‘문예한국’ 시 부분 신인상으로 등단한 뒤 무려 20년 만에 자신의 첫 시집을 출간하는 감격을 맛봤다.그는 이번 시집을 통해 자연 묘사와 농촌현실, 가족 서사를 관심과 관조의 시간을 가지고 표현했다. 총 54부 72편의 시로 구성한 이번 시집에서 ‘가족‘, ’고향‘, ’삶‘, ’풀과 나무‘라는 주제가 생동감 있게 담겨 있다.특히 시집 제목이기도 한 ’비누‘라는 시는 자기 몸이 다 녹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