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푸르다. 바다도 푸르다. 작은 숲이 있는 꼬불거리는 길도 들도 푸르다. 이 곳 성산에 다시 온 지 5개월이 지났다. 6월 초 신양해수욕장 개장으로 성산에도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다. 곧 조개 바당 축제며 각종 행사가 쏟아질 것이지만 재무팀 붙박이는 아직 눈치채기 쉽지 않다. 시장에는 6월의 싱그러움을 담아낸 각종 과일이 쏟아지고 있다.푸른 하늘, 바다, 들을 보니 청렴이란 두 글자가 생각난다.예전 구 성산읍사무소 계단에 붙어있던 청렴 관련 글귀들은 어떻게 되었을지 문득 궁금해진다. 아직 공사중인 그 곳,2층으로 올라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