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꽃물결이 지천으로 넘실대는 5월,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에서는 또 하나의 봄 축제가 막을 올린다. 바로 ‘제11회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가 오는 5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북천면 직전마을 앞 들판 일원에서 개최된다.하동군의 북천 꽃양귀비 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자연과 사람, 문화와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형 생태문화 축제로 성장해 왔다.특히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봄꽃 축제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며, 전국 각지의 관광객과 사진 애호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기다리는 5월의 대표 명소로 주목받고
전남도 제28호 민간정원인 해남 ‘비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개방됐다.해남군 삼산면에 자리한 비원은 귀향한 김미정 정원주가 2006년부터 나무와 화초를 심고 가꿔온 곳이다. 자연 지형과 주변 숲, 들판 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비원은 옥산과 우달메골 등 야트막한 산들로 둘러싸인 아늑한 공간에 자리 잡고 있다. 옛 마을 산비탈 아래 다랑이논의 자연스러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정원의 총면적은 약 1만769㎡다. 팽나무, 느릅나무, 철쭉, 매화, 목서, 모과 등 7000여 종의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정원은 한울
- 임영숙들판에 부려놓은 바람의 난장亂場, 난장피고 지는 꽃들 사이 매일이 혁명이다줄 댄 채 줄로 얽힌 판민초들의 날 샌 파동들판 위 울음들로 모여 맺은 열매들쏟아붓는 볕살 공습 뿌리째 흔들린다옆으로 밀려 선 자리우듬지를 향하며들판엔 저마다의 향기로 대화하는데포자처럼 떠도는 말, 내 귀를 간질인다나, 이제 투표할래요꽃, 나무, 강, 바다에게 경기 용인 출생대학에서 국문학을, 대학원에서 미디어문예창작 전공2014년 《나래시조》 신인상시조집 『풀잎의 흔들림이 내게 건너왔으니』,『들판 정치』나래시조젊은시인상, 한국시조시인협회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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