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복지관 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들과 추억의 경주 여행을 다녀왔다. 검정 교복으로 갈아입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첨성대로, 불국사로 단풍 구경을 했다. 수백 명의 노인들이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 발걸음도 가볍게, 하하 호호, 깔깔 깔깔 웃음소리 가을 하늘 가득했다. 그들은 더 이상 노인이 아니었다.몸보다 마음이 먼저 늙어 간다이라는 책이 있다. 책의 저자는 30년 동안 노인들의 몸과 마음에 대해 연구한 일본 노인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와다 히데키 교수이다. 그는 매일 다양한 질환의 노인들을 진료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