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제주도는 민선 8기의 깃발 아래 ‘고령친화 선도도시’ 조성을 선언했다. 도민 누구나 나이 들어도 일하고, 돌봄받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이었다. 그 계획의 연도별 추진계획에는 2024년까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의 신규 운영’이 명시되어 있었다. 하지만 약속된 해가 지나가고 있는 지금, 제주에는 여전히 단 두 곳의 시니어클럽만이 과중한 부담을 떠안고 있는 현실이다.제주시니어클럽과 서귀포시니어클럽 두 기관은 제주 전역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떠맡고 있다.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