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마다 푸른 옷을 벗고 색색의 옷으로 갈아입은 선재길의 가을 풍경은 탄성이 절로 나왔다.고운 단풍잎에 잘게 부서지는 햇빛은 눈이 부시게 찬란했으며, 차창 밖으로 팔을 쭉 뻗어 손바닥을 펼치면 손을 감싸 쥐는 바람이 비단결 같았다.그렇게 한참을 달리다 보니 내 안의 모든 욕심이 옅어지는 듯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자동차로 드라이브하며 느낀 선재길 첫 번째 여행이었다.가을이 돌아왔다. 선재길의 그 느낌이 잊히지 않아 자전거로 선재길을 달려보기로 했다. 단풍은 더 아름다웠고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는 청량했다.오르막인 듯 아닌 듯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인터뷰-변재병 선일 대표] “최상 등급 정미소로 업그레이드···도정 자부심 있죠”
꼼꼼한 선별은 ‘기본’ 소비지 민감 작업 심혈 세농테크 세라믹 절삭식 정미기 교체 효율 ‘UP’건식 연미기능도 탑재···쇄미 확 낮췄다 전라북도 남원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선일. 이곳은 나라미, 즉 정부 양곡을 도정하는 정미소다. 2년전 도정 시설을 대대적으로 보강, 국내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은 기업 중 하나다. 매달 300~500톤 가량의 정부 양곡을 처리하고, 가공식품용 쌀, 사료용이나 주정용 쌀, 백미 등 양곡 유통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변재병 대표는 “깨끗한 쌀을
Generic placeholder image
진주보건대-몽골국립의대 간호대학 간담회
진주보건대학교는 28일과 29일 이틀간 대학 대회의실에서 몽골국립의과대학교 간호대학과 임상간호 역량 향상을 위한 교류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4년 글로벌교육지원사업에 선정돼 열렸다. /허귀용 기자
Generic placeholder image
공업도시 울산에 불어넣는 예술의 숨결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2014 11기 입주작가 첫 번째 결과보고전 ‘신선한 공기’가 11월1일부터 12일까지 소금나루 작은미술관에서 진행된다.첫 번째 결과보고전은 입주작가 김정화, 박문희, 서소형 작가의 3인전으로 진행된다.타이틀 ‘신선한 공기’는 작가들이 입주한 뒤 울산에서 활동하면서 받은 경험을 토대로 ‘공업도시인 울산에 예술이라는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이번 전시는 영상, 입체 작품들로 구성된다. 김정화 작가의 ‘동면’은 밀 래더맨 유켈레스의 ‘하트포드 청소: 길
Generic placeholder image
‘2024년 가족과 함께하는 가을 나들이’
합천교육지원청 Wee센터는 11월 1일 관내 초·중학교에 재학 중인 11가정 29명의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자녀 체험프로그램 가족과 함께하는 가을 나들이’를 ‘월아산 숲속의 진주’와 ‘진주성’에서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 자녀와 부모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새로운 체험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증진시켰고, 가족 소통의 시간은 물론 학교 적응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
Generic placeholder image
의성군 비안향교, 조선시대 전통 경로잔치 ‘기로연’ 재현
경북 의성군이 전통 경로잔치 ‘기로연’을 개최해 지역 노인 문화 계승에 나섰다. 의성군은 최근 안계면 소재 비안향교가 지역 어르신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기로연 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기로연은 유교 전통에 따라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박병영 경남도의원, 자녀 수 고려한 다자녀 지원 정책 고도화 촉구
연일 합계출산율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고 다자녀 출산 기피 현상 또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다자녀 출산 장려 정책을 자녀수에 따라 세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경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박병영 도의원은 5일 열린 제41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자녀수를 고려한 다자녀 지원 정책의 고도화를 촉구했다.박 의원은 “매년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자녀 출산 비중은 더욱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며, “다자녀 출산 장려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으나, 도민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단원 40명 최종 선발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가 추진하는 국내 최초 인재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 단원 40명이 최종 선발됐다.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진행한 공개모집에는 총 83명이 지원했고, 1차 심사에 통과한 60명을 대상으로 10월 29~30일 이틀간 악기별 실기와 면접심사를 진행해 최종 단원을 선정했다.최종 선발자들은 바이올린 18명, 비올라 4명, 첼로 5명, 콘트라베이스 1명, 플루트 2명, 오보에 2명, 클라리넷 2명, 호른 2명, 트럼펫 1명, 튜바 1명, 타악기 2명이다.선발된 단원들은 박성호 지휘자와 호흡을 맞춰 11월 13일부터
Generic placeholder image
진현환 국토부 1차관, “건설엔지니어링 업계, 혁신적 체질 개선 선봉 서줄 것”
1시간전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오늘 서울에서 열린 ‘제31회 건설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에서 건설엔지니어링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며 기술인을 격려했다.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에서 주최한 이날 기념식에는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과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 등 유관 단체장과 업계 관계자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했다.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기념식에서 “건설엔지니어링 산업은 시공과 함께 건설공사의 핵심주축으로 그동안 우리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국토부에서도 공공건설 입찰부
Generic placeholder image
최재성 "민주당 '탄핵 대신 퇴진', 방향 잘 잡았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이 지난 주말 민주당의 장외집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요구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은 아직 그 단계가 아니"라면서 ...
Generic placeholder image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 육군3사관학교 지원자 6명 전원 합격
영진전문대학교 국방군사계열이 육군3사관학교 신입생 선발에 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실시된 육군3사관학교 신입생 선발에 국방군사계열 2학년생 5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지난해 합격자 1명을 포함 시 총 6명을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적을 냈다. 최종 합격의 주인공은 이정우, 배세종, 황광열, 정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