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한림항서 금능해수욕장까지 걸었습니다. 새벽공기는 좀 찼지만 공기는 상쾌했습니다.어제 설이라 대부분 어선들이 조업을 않아 항내 포구가 가득합니다. 풍어와 만선, 안전을 기원하는 다양한 깃발들이 경이롭게 다가옵니다.한림항은 일제강점기에 어업전진기지가 있을정도로 제주도서 가장 규모가 큰 항입니다.올레길 15코스를 따라 걷다보면 옹포마을, 협재해수욕장, 그리고 고운 모래로 알려진 금능해수욕장이 이어집니다. 탁트인 바다, 하얀 백사장, 비양도섬, 바다위의 풍력발전기, 와싱톤야자수 등 제주 만의 풍치를 더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