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향교재단 임원 선출과 재단 예산 운용을 놓고 지역 유림들 사이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성균관유도회를 주축으로 한 유림들이 일련의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는데, 재단은 “문제 없다”고 맞서는 등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이다.3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8일 열린 2025년도 울산향교 정기 유림총회에서 ‘유림 위에 군림하는 향교재단에 관한 질의 건’이 의안으로 상정됐다.의안 상정을 요청한 성균관유도회 울산시본부는 “울산향교재단 설립 허가 시 관련 정관에 유도회 회장을 당연직 이사로 명시했고, 광역시 승격 전인 경남향교재단에 소속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