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울산시가 광역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되던 날, 문화도시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본 기억이 떠올랐다.다소 추상적인 개념일 수 있지만, 글자 그대로 문화를 담은 도시 또는 문화적 힘이 충만하고 활발한 도시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에서 시민이 공감하고 함께 즐기는 도시’, 이론적 개념에 등장하는 이 표현은 법정 문화도시가 지향하는 방향이 시민이 중심이 된다는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시민 중심의 문화는 곧 지역 주민이 갖는 문화적 자부심 및 자긍심과 직결된다. 미국의 한 언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