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울산 전역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도심 곳곳이 마비됐다. 태화강 국가정원 일부가 물에 잠기고, 산사태로 주민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0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6시를 기해 울산에 내렸던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같은 날 오후 9시를 기해 태화강과 동천 관련 홍수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태화강에 홍수특보가 발령된 것은 2023년 8월 태풍 ‘카눈’ 때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울산에는 17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171.9㎜의 비가 내렸다. 울주군 두
‘울주형 24시간 어린이집’ 도입과 ‘무궁화동산 조성사업’ 추진 등 보육·문화 분야 정책을 제안하는 울주군의회 의원들의 서면 질문이 잇따랐다.18일 군의회에 따르면 노미경 의원은 최근 울주군을 대상으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야간 및 긴급 상황 보육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울주형 24시간 어린이집’ 도입을 제안했다.노 의원은 전남 화순군의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을 사례로 들며, 선제적 돌봄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유사 정책으로 울산에 시립아이돌봄센터가 운영 중이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군민 이용율이 가장 낮게 나오고
2025년 7월 18일, 베트남 바리아 붕따우에 위치한 케이벡 비나와 대한민국 울산에 본사를 둔 홀트에너지가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베트남 내 생활폐기물 기반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에너지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다.케이벡 비나는 2014년부터 울산의 향토기업 유성그룹이 베트남 현지에 설립한 폐기물 처리 전문 기업으로, 호치민시 및 인근 지역의 산업 및 생활
이재명 정부와 집권 더불어민주당이 울산 시민들의 숙원인 울산의료원을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당정의 이러한 방침은 6·3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7개 울산 대선 공약 가운데 최우선 순위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특히, 경제성이 부족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2~3년 동안 지지부진한 현실에서 정부의 추진 상황과 속도에 따라 예타 면제 조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본보 취재 결과, 당정은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에 공공의료원인 ‘울산의료원’ 설립이 무엇보
물놀이객부터 아침 산책하는 시민까지, 폭염이 계속되는 울산에서 생수 나눔 냉장고가 시민들의 작은 오아시스 역할을 하고 있다.남구와 울주군이 설치한 생수 냉장고는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지만, 더위가 가장 심한 시간대에 물이 동나는 일도 잦아 운영의 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5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울주군은 지난달 28일부터, 남구는 31일부터 생수나눔 냉장고를 본격 운영 중이다.두 지자체는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주요 공원과 산책로 인근에 냉장고를 비치하고, 이달 말까지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남구
울산 북구는 구직단념청년의 구직 의욕 향상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도전지원사업' 단기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울산에 거주하는 만 18세부터 39세 이하의 청년 중 최근 6개월간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직업훈련 및 구직활동 이력이 없는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9월 2일부터 5주 동안 주 2회, 40시간 운영하는 이번 단기반은 체계적인 취업 준비 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수당 50만원이 지급돼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도 이뤄진다.단기반 프로그램은 실전 취업 준비에 중점을 두고 진로 탐색부터 자기소개서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에어컨 사용이 늘고 있지만 열기를 뿜어내는 실외기 설치·관리 체계는 여전히 미흡하다. 울산 도심 곳곳에 에어가드 없는 실외기들이 무분별하게 설치돼 보행자의 불쾌감을 높이고, 과열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도 낳고 있다. 울산에 폭염특보가 내린 23일 낮 중구 복산동의 한 골목. 좁은 길 양옆으로 에어컨 실외기들이 늘어서 있다. 70m 남짓한 구간에 설치된 실외기만 15대. 이 중 에어가드가 설치된 실외기는 단 3대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모두 바람이 직접 길쪽으로 뿜어져 나오게 설치돼 있었다. 찜통더위에 실외기는 쉼
사흘째로 접어든 울산 서울주 지역의 대규모 단수 사태가 23일 자정을 기점을 해소될 전망이다. 울산시상수도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1시께 울주군 언양읍 무동교 아래 상수도 관로 복구 공사를 완료하고, 흐린물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본부측은 흐린물 제거 작업이 완료된 뒤 다음 날 자정께부터 수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주 지역 대규모 단수 사태는 최근 울산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송수관로가 파손되면서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22일까지 울주군 언양, 삼남, 삼동, 상북, 두동, 두서 등 3만5000여가구에 벌어졌다.
지난 주말 폭우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울산에 한여름 폭염이 예고됐다. 기상청은 오는 주간 울산은 대체로 맑고 최고기온이 33~35℃로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울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24℃, 낮 최고기온은 32℃다. 하늘은 맑지만 습도가 최소 65%이상으로 높아 야외 노동자나 비 복구 작업이 한창인 지역에서는 장기간 노동으로 인한 온열질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오는 22일은 가끔 구름이 많을 수 있지만 대체로 맑고 무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4℃, 낮 최고기온은 33℃다. 23일
울산에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태화강, 동천강 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일부지역에는 대피 권고까지 내려졌다.울산 지역에 19일 많은 비가 내리면서 태화강을 따라 홍수특보가 발령되고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기상청 지역별 상세 관측 자료에 따르면 울산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40분까지 80㎜ 정도 비가 내렸으며, 울주군 삼동면과 두서면은 각각 강수량 181.5㎜, 165㎜를 기록 중이다.비가 쏟아지면서 태화강이 불어나 상류 지점인 사연교에는 이날 오전 5시40분 홍수경보, 중류인 태화교에는 오전 5시50분부터 홍수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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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포스코이앤씨 등 건설현장 불법 하도급 50일 단속 착수
이재명 대통령이 잇따른 사망사고와 부실 시공 문제로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건설면허 취소 및 공공입찰 금지 등의 강력한 제재를 지시한 가운데, 정부가 건설현장의 불법 하도급 실태를 집중 단속한다.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부실시공, 안전사고, 임금체불 등의 주요 원인인 불법 하도급에 대해 오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50일간 강력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단속 대상은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해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건설 사업자가 시공하는 현장과 임금 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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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촌 현장 점검까지…고용노동부, 이주노동자 권리 지키기 총력
최근 잇따른 이주노동자 인권침해 사건을 계기로 고용노동부가 ‘외국인 노동자 노동인권 침해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며 선제적 근로감독에 나선다.고용노동부는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과거 신고사건 이력 등을 분석해 이주노동자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선제적 근로감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아울러 매주 수요일을 ‘외국인 노동인권 신고·상담의 날’로 지정해 노무사와 근로감독관이 통역과 함께 고용센터에 상주하며 상담과 신고 접수를 지원할 계획이다.고용허가제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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