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치원 문학관도 전소...하회마을·병산서원은 반드시 사수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지난 25일 강한 바람을 타고 천년고찰 의성 고운사를 덮쳤다. 산불이 삼키고 간 고운사는 참으로 처참했다. 국가 지정 보물 가운루와 연수전이 폭삭 주저앉았다.평지가 아닌 계곡 위에 세워져 있던 가운루. 속세와 극락을 이어주기라도 하듯 온갖 비바람에도 굳건히 버티고 서 있었던 기다란 가운루 기둥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건물 잔해들 사이에는 기왓장들이 널브러져 있고, 맹렬한 불길에 갈라져 버린 범종이 어젯밤의 아비규환을 침묵으로 웅변했다.다행스럽게도 명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산불로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산불진화 과정에서 순직하신 소방대원과 공직자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갱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경북 전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며 이같이 슬퍼했다.그러면서 "주택과 재산들이 화마에 휩쓸려 갔고, 천년고찰 고운사 등 수많은 문화유산들이 사라졌다"며 "산불 피해로부터 피해 주민 2만여 명이 정든 보금자리를 떠나 풍찬노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인명피해"라면서 "벌써 주민 19명과 산불진화
의성 산불이 25일 천년고찰인 고운사를 집어삼켰다. 고운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쯤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송으로 옮겨간 산불은 오후 6시쯤 주왕산 국립공원 경계 4㎞까지 번지면서 주왕산 국립공원도 산불에 노출될 위험한 상황이다. 안동시는 이날 오후 5시5분쯤 모든 시민에게 ‘대피’ 문자를 발송했다.지난 22일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발생한 불이 건조한 날씨 속에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을 타고 전방위로 확산돼 안동에 이어 청송까지 번지고 있다.이날 오후 화마가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가 있는 의
"화마로부터 문화재를 사수하라"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인근 지역 문화재 보호에도 비상이 걸렸다.의성 산불이 나흘 째 이어지고 인접한 안동까지 확산되는 등 화마의 기세가 쉽사리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지역 곳곳에 있는 전통사찰 등 문화재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산불이 발생한 지난 22일 의성의 천년고찰 운람사 대웅전 등 7개 동이 전소된 데 이어, 안평면 옥련사, 국가 유산인 '고운사' 인근까지 불길이 이 접근하면서 문화재 긴급 이송 작업이 이뤄졌다.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는 강풍을 타고 불길이
경북 의성과 안동,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국가유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국가유산청은 28일 오전 11시 현재 영남권 산불로 지금까지 국가지정 11건과 시도지정 16건 등 27건의 국가유산이 산불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이는 전날 오후 5시 대비 4건이 늘어난 수치다. 목록에는 경북 의성 고운사 가운루와 연수전 등 보물 2건과 경북 청송 송소고택, 서벽고택, 사남고택 등 민속문화유산 3건 등이 포함돼 있다.추가로 확인된 사례를 보면 조선시대 누각인 경북 안동 ‘약계정’, 묘역 인근에 건립된 조선시대 재사(齋
경북 의성군의 천년고찰인 고운사 건물이 산불에 모두 불에 탔다. 25일 소방당국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
“고운사 전소, 이건 단순한 화재가 아닙니다. 천년 역사의 일부가 사라진 겁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의성군 단촌면에 있는 고운사 화재 현장을 둘러본 뒤 이렇게 말했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대형 산불이 의성 전역을 비롯해 인근 청송·안동·영양까지 번진 가운데, 천년
고운사가 불탔다. 경북 의성에서 난 산불로 천년을 이어온 법등이 꺼지고, 역사의 숨결이 깃든 건물들이 한순간에 재로 변했다. 우화루의 호랑이 벽화는 더 이상 탐방객을 맞이하지 못하고, 가운루와 연수전은 형체를 찾아볼 수 없게 잿더미가 됐다. 고운사 입구에 세워진 최치원문학관도
의성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문화재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24일 의성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24분쯤 의성군 안평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번지면서 경북도문화유산자료 등을 위협해 박물관 등지로 옮기고 있다.화선이 의성 고운사 가까이 접근하자 고운사 불상과 도서 등을 영주 부석사박물관으로 긴급히 옮겼고, 옥련사 내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불화는 안평면사무소로 옮겼다가 다시 의성조문박물관으로 운송했다.산불이 거세지자 주월사와 석불사에 있는 아미타삼존불, 목탁 등도 이동을 위해 대기 중이다.앞서 의성군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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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가 27일 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긴급 안건 등의 처리를 위해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제2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는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및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 등 기본안건 2건을 우선 처리했다. 이어 의장 선출에 따른 후속 조치로, 교육위원회 위원 선임 및 결산검사위원 변경 선임 등 안건을 의결했다. 의장은 상임위원회 위원이 될 수 없는 규정에 의거, 교육위원회에서 공석이 된 자리에 김종섭 제1부의장이 선임됐다. 또 의장 선출로 인해 결산검사위원에서 사임한 이성룡 의장을 대신해 김동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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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으로부터 산청 산불 피해지원 성금 7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지난 21월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3단계로 확산되며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가 모금 캠페인을 통해 긴급 지원을 호소했다.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에서 선제적으로 구호활동 지원에 동참했다. 성금 전달은 지난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진주산청지사에서 정승원 지사장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박희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조준희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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