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첫날인 29일,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 도심은 정치적 열기로 들끓고 있다.오전부터 시작된 진보 진영의 규탄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에도 양 진영의 집회가 예고돼 도심 곳곳이 시위와 경호, 통제로 분주한 상황이다.오전 11시께 경주시 동천동 구황교 네거리 인근에서는 진보 단체 연합체인 ‘2025 아펙 반대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트럼프는 1%만을 위한 번영을 추구하며, APEC을 사유화하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