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하 작가의 개인전 ‘고요로부터 모든 곳으로’가 지난 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스튜디오126에서 열리고 있다.승하 작가는 1주얼리 디자이너로서 18년 동안 광물과 유기물이 만들어내는 다층적 물성을 탐구해 왔다. 작업에 사용된 비드, 큐빅, 자개, 아크릴, 레진 등의 재료들은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한 스크래치, 작은 결함이 있는 것들도 혼재돼 있다.그의 작업 세계 근간에는 ‘만다라’의 구조가 놓여 있다.산스크리트어로 ‘원’과 ‘중심’을 뜻하는 만다라는 고대로부터 우주와 인간의 정신을 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