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경 작가의 개인전 ‘항아리-뜰’이 지난 1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제주옹기숨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강 작가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감, 감사의 마음, 사람에 대한 그리움 등을 항아리와 뜰의 공간을 통해 작품에 담아냈다.“거친 붓으로 물감을 ‘쌓고 다듬고’를 여러 번 반복하다보면 아무런 생각이 없는 상태가 된다. 생각들을 다 비워내고 나면, 이번에는 작은 붓을 들어 조팝꽃의 조밀조밀함을 무수히 채워나간다. 캔버스가 조팝꽃으로 가득하면 비로소 나의 입가에도 미소가 피어난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