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북단 소청도에 있는 천연기념물 분바위가 훼손된 사실이 확인된 지 넉 달이 지났으나 현장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14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전날 국가유산청과 옹진군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 7명이 분바위 훼손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소청도에 가려고 했지만 짙은 안개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돼 현장 조사를 하지 못했다.이들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 분바위 훼손 원인이 자연적인 것인지, 인위적인 것인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었다.옹진군은 현재까지 4∼5차례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현장 조사 일정을 잡았으나 매번 기상 악화로 여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