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작년 말 노동당 중앙위 8기 9차 전원회의서 남북관계는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이며, 교전 중인 교전국 관계임을 선언했다. 이는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에서 합의된 남북관계는 국가 간 관계가 아니라 통일을 지향하는 잠정적 특수관계라는 점을 정면으로 부인한 것이다. 금년 1월 15일 최고인민회의 14기 10차 회의에서도 북한은 지난 80년간의 북남관계사에 종지부를 찍고 병존하는 두개 국가를 인정한 기초 위에서 대남정책을 새롭게 법제화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간주하도록 교육 교양사업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