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하루가 건네진 순간-박인숙/진주보건대학교 간호학부 교수방학 중 어느 날, 학교 밖에서 우연히 한 학생을 만났다. 서로 편안한 옷차림이었지만 얼굴만은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방학 이야기를 시작으로, 요즘의 안부까지 이런저런 말을 나누었다.그러다 그 학생은 학교생활 속에서 친구들의 반응에 마음이 쉽게 흔들린다고 했다. 말 한마디, 표정 하나에 괜히 신경이 쓰이고, 혼자서 오래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었다.그 나이에는 그런 흔들림이 참 잦다. 친구와의 관계 속에서 기쁨과 상처를 오가며 사람에게 기대고, 또 실망하는 법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