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푸른 바다와 맑은 해변, 그리고 깨끗한 하천은 매년 여름 수많은 여행객을 끌어들이는 제주만의 보물이다.하지만 아름다운 풍경 속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잊어버릴 경우 예상치 못한 위험이 생길 수 있다. 올바른 물놀이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하는데, 특히 최근 연안 해역 및 포구의 다이빙 물놀이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물놀이객의 특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관내 구두미 포구를 비롯한 도내 곳곳에서 유행하는 다이빙 물놀이는 정식 안전요원이 없어 피해 보상도 받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즉각
지난밤 울산에 쏟아진 폭우로 중구 우정지하상가 일부 점포가 누수 피해를 입었다. 상인들은 인근 아파트 공사 이후 시작된 문제라며 시공사와 행정당국의 조속한 대처를 요구하고 있다. 14일 찾은 중구 우정동 태화강유보라팰라티움 앞 우정지하상가. 비는 이미 그쳤지만 바닥 곳곳엔 물 웅덩이가 남아있었고 상가 내부는 눅눅한 기운이 감돌았다. 천장과 벽에는 비가 샌 흔적이 역력했다. 천장 틈에서는 여전히 빗물이 한방울씩 떨어져 계단을 적셨다. 특히 유보라 아파트 단지 앞 지하상가 입구에 위치한 의류매장의 피해가 심각했다. 가게 내부는 밤새 들
14명의 생명을 앗아간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한 지 15일로 2주년을 맞는 가운데 국회가 국정조사를 통해 참사의 명확한 책임 소재 규명에 나설지 주목된다. 유가족, 생존자, 시민단체, 지역 정치권은 여전히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어서다.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지난 2023년 7월 15일, 부실하게 축조된 미호강 임시제방이 터지며 유입된 하천수로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발생했다.검찰 조사 결과 관계 기관들은 참사의 직접적 원인인 부실 제방을 수년간 방치한 것으로 나타
최근 아동·청소년들이 SNS에서 알게 된 성인에게 협박당해 성착취 사진 또는 동영상을 촬영·전송하는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접근하여 먼저 고민을 들어주며 신뢰를 쌓은 뒤, 신체 사진을 요구하고 이를 빌미로 협박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간다.이와 같이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 범죄는 디지털 환경의 일상화와 함께 더욱 조직적이고 교묘하게 확산되고 있다. SNS, 메신저, 온라인 게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근하며, 온라인 접촉-신뢰 형성-노출 유도-협박·유포의 수법이 반복된다.특히, 방학기간에는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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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택배 현장에서 폭염 속에 노동자가 잇따라 숨지는 일이 발생하자 택배노조가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한 거점 쉼터 확대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서비스연맹 인천본부는 14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대급 폭염에 택배노동자들이 쓰러지고 있다“며 "인천시는 폭염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인천본부는 “작년 시와 노정교섭에서 택배·배달노동자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거점 쉼터 확대와 폭염 대책을 요구했지만 대책은 미비하다“며 ”적절한 휴식만 취해도 온열질환 산재 위험이 5~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퇴진 압박을 받고 있다. 8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은 내년 5월 임기가 끝나는 파월 의장의 금리 정책을 강력히 비판하고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을 '고집불통 노새'라고 비판하며, 연준의 금리 인상이 수천억 달러의 경제 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 빌 풀테 연방주택금융청 이사도 파월 의장의 고금리 정책이 주택 시장에 위협이 된다고 강력히
정읍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특보 속에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업재해를 막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중대재해처벌법은 1년 이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으로 3명 이상이 다치면 중대산업재해로 간주하고, 산업안전보건법 또한 사업주에게 근로자에 대한 온열질환 예방 조치를 명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폭염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시는 먼저 옥외 작업이 많은 시 소속 근로자 400여 명에게 냉감 티셔츠, 식염포도당, 모기·진드기 퇴치제 등을 지급했다. 특히 온열질환 취약 작업장에
대구지역 기업들은 해외 비즈니스 출장과 관련해 대구국제공항의 해외 주요 도시 직항 노선 개설 등 관련 인프라 개선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역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를 만나러 갈 때 대구에서 인천공항까지 2~3번을 거쳐 해외 출장을 떠나야만 하는 잦은 불편이 큰 탓으로 보인다.대구상공회의소가 이달 17~23일 일주일간 지역 기업 445곳을 대상으로 실시해 250곳의 응답을 받아 29일 발표한 ‘해외 비즈니스 출장 애로사항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이 가장 원하는 해외 출장 환경 개선책은 ‘대구공항 국제노선 확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CBDC 사업이 논란 끝에 결국 2차 실험 준비 단계에서 멈춰섰다.무엇보다 실험에 막대한 비용을 내는 은행권이 최근 한은에 상용화 계획 등 뚜렷한 장기 로드맵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국회·민간업계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입법 작업과 합종연횡 논의까지 활발해지자 한은도 내부적으로 디지털화폐 관련 입장과 일정을 우선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은 "법제화 등 불확실성 해소 후 재논의…참여희망 금융기관만 따로"29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은은 26일 CB
이재명 대통령이 ‘보좌진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키로 한 가운데, 우리공화당이 강 후보자 지명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한다면 이는 이재명 정권이 스스로 갑질정권임을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그리고 파도 파도 계속 나오는 악질적 행동을 일삼은 강선우 후보자를 즉각 지명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강선우 후보자가 국회의원을 거쳐 장관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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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출국 후 연락두절"…김건희특검 소환 조사 피하는 까닭은?
김건희 여사의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오늘까지도 특검에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22일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현상 부회장이 변호인을 통해서도 귀국 일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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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와 드론의 만남…현대차 vs BYD,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 경쟁
전기차와 드론의 결합이 2025년 새로운 기술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특정 목적을 수행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가운데, 드론과의 결합을 통해 그 가능성을 한층 더 넓히고 있는 것이다.관련해 지난 18일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는 '드론을 품은 전기차'의 최근 몇 가지 사례를 소개했다.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다. BYD의 서브 브랜드 팡청바오는 최근 루프 일체형 드론 스테이션을 갖춘 신형 SUV '타이7'(T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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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신임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 RE100 산단 유치에 집중"포부 밝혀
제7대 신임 새만금개발청장으로 김의겸 청장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새만금을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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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청소년 발굴·비행 예방 ‘구슬땀’
인천시 일시청소년쉼터는 이달 18~19일 이틀간 심야시간대 월미도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위기 청소년을 발굴해 상담 및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웃리치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한 거리 만들기-야웃리치’ 활동을 펼쳤다.거리 청소년들을 상대로 패트롤과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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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의회, 음주운전 방조 혐의 정재목 의원 전원 찬성으로 제명
대구 남구의회는 7월 22일 정례 본회의를 열고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기소된 정재목 의원에 대한 제명 안을 의결했다.재적 8명 중 정 의원을 제외한 7명이 표결에 참여해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앞서 7월 7일 열린 윤리특별위원회는 외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의 제명 권고를 받아들여, 정 의원에게 제명 처분을 결정한 바 있다.정 의원은 지난 4월, 달서구의 한 도로에서 A씨의 차량 옆자리에 동승했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조사 결과, 정 의원은 잠시 해당 차량을 운전한 사실도 확인됐지만, 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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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도시로 기후위기 생존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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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을 1000일 앞두고, 기후위기 대응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원도시 전략을 공개했다. 시는 지난 25일 울산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정원도시 울산, 세계로 가는 길’을 주제로 미래전략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세계적 정원도시 도약을 목표로 울산이 나아가야 할 실천 전략을 공유하고, 시민사회와 함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시를 비롯해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후위기 시대의 정원도시 가치, 탄소중립과 녹색산업의 역할, 울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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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선박 저속운항 참여율 76.4% 역대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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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을 운항하는 선박들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의 참여율이 크게 늘며 울산항 대기질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해 울산항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 참여율이 76.4%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23년 53.1%에서 23.3%p 증가한 수치로 프로그램 시행 이후 가장 높은 참여율이다. 선박저속운항은 차량과 마찬가지로 저속 운항 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UPA는 특히 그동안 참여율이 낮았던 액체화물 운반선의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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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설치·정원박람회 국비확보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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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등재를 계기로 울산지역 최대 현안이 ‘세계적 관광도시 울산’ 업그레이드다. ‘산업수도’에서 ‘세계적 관광도시 울산’ 전환과 관련된 주요 현안은 역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대왕암해상케이블카 사업 △‘2028 국제정원박람회 성공적 개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울산권 맑은물 공급 해법여부도 연계되는 과제다. 현안 해법의 골든타임은 이재명 정부 초반이다. 대선공약인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재정분권 등과 맞물려 김두겸 시정부와 지역 정치권의 협업 여부와 추진동력에 따라 조속히 해법을 찾을 수도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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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명로타리클럽, 사하구 청소년 위한 쌀 200kg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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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는 국제로타리3661지구 부산여명로타리클럽이 지난 24일 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쌀 200kg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쌀은 사하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청소년 가정에 배분될 예정이다.이번 후원은 여명로타리클럽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자발적인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전달식에는 임희정 회장을 비롯한 클럽 회원들과 사하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사하구청 주민복지국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임희정 회장은 "성장기 청소년들이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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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휴가철 물가안정 캠페인...8월까지 불공정거래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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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는 지난 25일 태화강국가정원 먹거리단지 일대에서 여름 휴가철 맞이 물가안정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관계 공무원, 지역 주민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상인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격 및 원산지 표시제 이행 △바가지요금 근절 △착한가격업소 이용 등을 통해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 및 물가 안정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구는 지난 7월1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를 휴가철 물가 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물가안정대책 종합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기간 외식업소 및 성수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