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초속 30m가 넘는 중형 태풍급 수준의 강풍이 몰아치고, 폭설까지 이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7일 오후 10시 현재 제주도 북부.서부.동부지역에는 강풍경보, 서귀포시권은 강풍주의보, 제주도 전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눈은 늦은 오후부터 강하게 내리기 시작했는데, 눈보다도 바람의 위력이 매우 강했다. 주요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을 보면 고산지역에서는 초속 36.9m를 기록했다. 이는 여름철 북상하는 태풍이 제주도에 근접한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