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심리 중인 민사 소송 중 절반이 한 사람이 제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대법원이 심리 중인 민사 사건은 총 7283건으로 그중 3880건이 정모씨가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년 이내 미제사건으로 범위를 좁히면, 전체 4154건 중 3829건이 정씨의 소송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정 씨는 2016년부터 법관과 법원 공무원, 보험 회사 등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다량의 소송을 제기하는 ‘소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