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들이 혼란스럽다. ‘글로컬로 가라’더니 ‘서울대급으로 크라’는 신호가 떨어진 탓이다.울산대학교를 비롯한 지역 대학들은 최근까지 정부 방침에 따라 ‘글로컬대학30’ 선정에 사활을 걸었다. 지역 균형 발전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걸고, 얼마 남지 않은 인력과 재정을 쥐어짜며 계획서를 냈다.울산에서도 “이 기회에 대학도 살고, 지역도 살아보자”며 온 힘을 쏟았다. 결과는 어땠는가. 몇몇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탈락 대학’이 됐다.그런데 이제는 ‘서울대 10개’다. 이는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지방 대학의 경쟁력을 올리겠다는 이재명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