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라'로 2025년 아카데미 5관왕에 오른 션 베이커 감독이 각본과 제작, 편집을 맡은 영화 '왼손잡이 소녀'가 국내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쩌우스칭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션 베이커와 25년 넘게 호흡을 맞춰온 작업의 결실로, 싱글맘 슈펀과 두 딸 정이안, 정이징이 타이베이 야시장에서 국수 가게를 운영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할머니의 60번째 생신 잔치를 계기로 3대에 걸친 가족의 비밀이 폭발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영화의 중심에는 '왼손잡이'라는 상징이 자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