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혁 씨의 탁월한 능력은 업계 최고. 조용한 가운데 빛난다. 늦은 나이에 결혼한 그는 1남 1녀를 뒀다. 딸은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땄고, 아들은 명문 대학의 공학도다.구 시대 미신이라며 싫어하는 제사를 5대조까지 모신다며 부인의 원성을 들어야 하지만, 이만큼 사는 것도 조상 덕이라는 확고한 믿음은 부창부수 암묵적인 규칙이다. 먼 길 가는 수고에도 지극정성으로 벌초는 하지만 고향을 지키고 있는 친척들은 귀찮은 존재다. 풍수지리에 좋다고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열심히 다니면 본전은 한다가 종교적 철학이고 그렇게 될 거라는 암시이다.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