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막말이 도를 넘고 있는데도 소속 당의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총선을 이제 3일 앞둔 상황에서 이런 분위기는 민주당은 내심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막말은 수준을 넘어 망언에 가깝다. 당장 총선에서 위기를 넘긴다해도 이 문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다. 피해 당사자들에게는 대못을 박은 행위다.
선거의 계절이 다가왔다.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고 투표는 국민의 신성한 권리이자 의무다. 그런데 우리의 정치는 여 야의 도를 넘는 비방전에 신음하고 있다. 자고나면 쏟아져 나오는 정치인들의 막말에 국민들은 할 말을 잃고 만다. 말은 생각이나 느낌 따위를 표현하고 전달하는데 쓰는 음성 기호다. 따라서 막말은 생각이나 느낌을 무례하고 일방적으로 함부로 표현한 행위다. 조심하거나 깊이 생각하지 않고, 고상하지 못하고 천하고 속되게 하는 말이다. 지구상에 오직 인간만이 말로 소통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동물인데 왜 정치인들은 막말을
정현미 아대 교수가 김준혁 민주당 후보의 '이대 성상납' 발언을 듣고도 침묵하고 민주당 내 이화인들에 대해 "불의 앞에 오랜 침묵은 가장 비겁한 무언의 동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민주당 내 이대 출신으로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고 있는 서영교 후보와 최민희 후보 등이 있다.이들은 김준혁 후보의 "김활란 초대 이대 총장이 이대생들을 미군에게 성상납했다"라는 막말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도 지금까지 아무말 없이 묵언수행하고 있다. 이화여대 동문회와 여성단체들이 김준혁 후보의 망언을
'아가리 닥쳐라', '니가 뭔데'. 용인특례시의 한 행사에서 용인시체육회 오광환 회장이 쏟아낸 막말이 공직사회와 시민들의 공분을 불러왔다.개회식 당시 내빈 소개 순서에 불만이 있었던 오 회장은 개회식이 끝난 뒤 내빈, 행사 관계자 및 공직자, 시민 등이 자리한 행사장 안에서 거침없이 불만을 욕설로 내뱉으며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주변인들에 따르면 오 회장은 체육진흥과 A팀장에게 내빈 소개 순서와 관련 "당신이 바꾼거야?, 니가 뭔데 바꿔"라며 반말로 불만을 표시했으며 이후에도 용인시체육회를 언급하며 "니가 그렇게 이야
낙동강벨트인 양산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가 유세 도중, 양산으로 귀향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윤 후보를 향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윤 후보는 지난 7일 오후 1시께 문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사저 인근인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인근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유세를 하던 중 “문재인 XXXX”라고 발언했다. 윤 후보의 이날 유세 중 발언과 모습은 한 유튜버가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찍혔다.윤 후보의 막말이 알려지자 민주당 대표는 이틀 연속 윤 후보를 저격했다. 이 대표는 지난 8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2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막말에 대해 “망언으로 국민의 귀를 오염시키지 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민주당 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은 선거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과 민주당 모 후보를 향해 ‘정치 개같이 한다’, ‘쓰레기’ 등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을 쏟아내고 야권의 대표들을 깡패와 범죄자에 빗대며 비난을 퍼부었다”며 “선거를 목전에 두고 다급해진 여당 대표의 수준 떨어지는 막말이 연일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민주당 도당은 “극우 유튜버도 아니고 정부 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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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립박물관 ‘일상의 쉼표, 문화가 있는 날’ 운영
경산시립박물관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경산의 문화유산과 경산시립박물관 소장유물을 활용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인 ‘일상의 쉼표, 문화가 있는 날’을 무료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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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초등교사협, 현장체험학습 학교장 필수 동행 요구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교사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 교원단체가 현장체험학습에 학교장 필수 동행을 요구하고 나섰다.서울초등교사협회는 24일 서울시내 초등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교에서 실시하는 현장체험학습에 교장의 필수 동행을 요구했다.초교협은 현장체험학습 시 학교장의 직접적인 동행은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책임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발생할수 있는 위험을 신속하게 관리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현장체험학습이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교육활동이지만 동시에 다양한 위험요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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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시론]슬도,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육성해야
최근 울산 동구의 슬도는 증평 에듀팜, 함안 무진정, 제주 성안올레, 청도 신화랑풍류마을 등과 함께 한국관광공사의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됐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인지도는 낮으나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관광공사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슬도는 예부터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고, 슬도의 파도 울음소리를 ‘슬도명파’라고 했다. 슬도를 바다에서 보면 마치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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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생활 ‘체육’ 분리 국교위 내부서도 "졸속" 비판
초 1~2학년 즐거운 생활에서 체육 교과를 분리하는 것에 국가교육위원회 내분에서도 졸속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장석웅 등 국가교육위원 5명은 27일 성명을 내고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잉크도 마르기 전에 교육부가 교육과정 개정에 나선 것은 교육현장을 심각하게 교란하는 것이라며 전날 국교위 전체회의 결정을 비판했다. 성명에는 장석웅, 김석준, 이민지, 전은영, 정대화 위원 등이 서명했다.앞서 국교위는 26일 제29차 회의를 열고 초등학교 1·2학년 ‘즐거운생활’에서 체육을 별도 교과목으로 분리 신설하는 교육과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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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불법 체류자 자진 출국·범죄 예방 선도 캠페인 천안에서 펼쳐져
행복한지역발전재단 외국인 미등록자 선도사업단이 28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세계 백화점 천안아산점 주변에서 외국인 미등록자 자진출국 및 범죄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은 재단 문현 이사장과 조미경 충남지회장 및 지역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리 준비한 전단지를 시민과 다문화·외국인 등에 나누며, 다문화 가족과 2세들의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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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울산역 연결도로 인한 침수우려 해법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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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우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은 29일 울주군 삼남읍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시 종합건설본부, 도시공사, 울주군 도로과 관계자 및 중평마을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KTX울산역 연결도로 공사 우수관로 변경 계획 관련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KTX울산역 연결도로 공사로 인한 우수관로 설치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사업비 204억원이 투입되는 KTX울산역 연결도로 공사는 울산도시공사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다. 중평마을 관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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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오늘 SSG 상대 ‘KBO 100승’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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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100승에 다시 도전하는 ‘21세기 한국 최고 투수’ 류현진이 KBO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최정, 가장 성공한 코리안 타자 빅리거 추신수와 맞선다.류현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SSG와 홈 경기에 시즌 7번째로 선발 등판한다.앞선 6경기에서 류현진은 1승 3패 평균자책점 5.91로 고전했다.지난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한국 복귀 후 첫 승리이자, KBO 개인 통산 99승째를 거둔 뒤에는 두 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만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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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추경 12개 사업 75억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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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9일 염기성 부교육감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제1회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심사하고 확정의결 했다. 예결특위는 계수조정을 통해 시교육청에서 요구한 914억원 가운데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판단된 총 12개 사업 75억원을 삭감했다. 주요 사업의 삭감내역을 보면 교육위 예비심사에서 삭감되었던 △디지털 교육운영 57억8800만원, △학교일반시설증개축 2억9900만원, △화장실개선 6억3600만원 등이다. 교육위원회에서 예비심사한 내용 중 △교육지원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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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마르텐스, 자유형 200·400m 휩쓸어…황선우·김우민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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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마르텐스가 파리에서 역대 올림픽 최고 성과를 노리는 한국 수영을 위협하고 있다.마르텐스는 29일 끝난 2024 독일 수영 경영 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다.지난 28일 열린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마르텐스는 1분44초14에 터치 패드를 찍고 우승했다. 1분44초14는 역대 자유형 200m ‘선수 순위’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국제수영연맹은 ‘전체 기록’과 ‘선수 순위’를 따로 집계하는데, 자유형 200m 세계 기록과 2위 기록(1분42초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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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제21기 독자권익위원회 4월 월례회]“트램 건설 본궤도…성공 안착 위해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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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제21기 독자권익위원회 4월 월례회가 지난 24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위원들은 4월에 소개된 기사 중에 ‘울산혁신도시 대해부’ 기사와 관련 혁신도시 10년의 현주소를 시리즈로 심층 취재해줄 것과 사라져 가는 동네서점을 살릴 수 있는 방안 모색 등 기획보도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또한 총선 당선자 뿐 아니라 낙선자들의 총선 이후 뒷 이야기도 보도해줄 것을 당부했다.울산 우정혁신도시 관련 심층 보도를◇박학천 위원장= 4월22일자 ‘지방시대 울산혁신도시 대해부’ 기사를 관심있게 보았다.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