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토지를 기반으로 발전해 왔으며, 토지는 인간의 삶과 재산, 그리고 공동체 질서의 중심에 있다. 그러나 이러한 토지를 다루는 데 있어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절차인‘지적측량’이 종종 간과되곤 한다. 그 결과, 사회 전반에서 갈등과 비용이 발생하고 법적 분쟁의 씨앗이 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연간 토지 경계분쟁으로 인한 소송비용은 약 3,800억 원에 달하며, 민사소송 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실제로 작년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한 가족의 선산에서 조상 묘지가 사라진 황당한 사건이 방영됐다. 조사 결과, 이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