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를 무리하게 시도하면서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의 강한 질타가 쏟아졌다. 특히 MBK가 금융사로부터 거액의 대출을 받은 뒤 기업을 인수하고, 이 대출 원금과 이자를 갚느라 기업 인력을 구조조정하고 자산을 매각하는 등 이른바 '묻지마 빚투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의 경영권 분쟁이 치열한 가운데 문제를 자원 안보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려아연은 비스무트, 안티모니 등 국가 안보와 산업에 중요한 전략광물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20일 산업계에 따르면 비스무트는 4세대 소형 원자로와 원자력 잠
고려아연이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제조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신청했다. 영풍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자사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영풍과 사모펀드 MBK가 고려아연 경영권을 인수하더라도 해외 재매각을 원천차단하고,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국가기간 기업을 지켜야 한다는 명분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지난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자사가 보유한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고려아연이 신청한
영풍·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이를 저지하려는 고려아연 간의 신경전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분쟁의 승패를 가를 공개 매수 마감일인 다음달 4일까지 치열한 ‘쩐의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 26일 MBK가 고려아연 주식에 대한 공개 매수가를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올리자, 고려아연이 어느 시점에 대항 공개 매수 등 역공을 펼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K의 공개 매수가 상향에 따라 MBK가 투입해야 하는 돈은 3조6000억원 이상이다. 이를 방어하기 위한 고려아연의 필요 자금은 1조1300억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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