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유기동물은 3717마리로 이 중 54%인 2018마리가 새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안락사 됐다. 안락사 비율이 전국 평균 20%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반면, 새 가족에게 입양된 유기동물은 695마리에 머물렀다.2023년에는 유기동물이 4487마리로 이중 44%인 1976마리가 안락사 됐다.제주지역 유기동물 입양률은 2023년 15.3%, 지난해 18%로, 전국 평균 입양률 43%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제주 사회가 동물을 진정한 삶의 동반자로 받아들이는지 의심스럽게 하는 대목이다.구조된 유기·유실동물은 동물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