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적대적 인수합병이 아니다"라는 MBK파트너스 측의 항변에 재반박하며 "중국계 자본 등을 등에 업은 약탈적·적대적 기업사냥"이라고 정의했다. 고려아연 노동조합도 MBK파트너스 비판에 가세하며 공개매수 철회를 촉구했다.19일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통해 "현 경영진은 M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인 영풍이 외국계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함께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선 가운데 울산시에 이어 소액주주들도 백기사를 자처하고, 우호세력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표했다.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도 입장문을 내고 MBK파트너스의 약탈적 인수합병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관련해 소수주주 의결권 플랫폼 ‘액트’ 운영진은 최근 고려아연 주주들에게 “고려아연과 같이 주주환원율 최고의 회사는 소액주주가 작은 힘으로라도 지켜내 ‘동학개미’가 때로는 회사와 함께 힘을 합쳐 위기를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최대주주의 적법한 권리’를 내세우며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에 나서자, 고려아연뿐 아니라 울산시와 소액주주가 ‘국가기간산업을 지키자’며 고려아연 편에 섰다. 고려아연 사업장이 있는 호주 정계까지 나서 사모펀드의 경영권 확보에 반대하는 등 파장이 국경을 넘어 확산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MBK파트너스의 인수 시도는 명백한 적대적 인수합병이며 중국계 자본을 등에 업은 약탈적 기업사냥”이라며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에 성공하면 국가기간산업인 고려아연이 중국 배제를 핵심
“울산시민 여러분, 산업도시 울산과 고락을 함께해 온 고려아연이 해외로 인수합병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고려아연을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내용인즉 고려아연의 파트너사인 영풍이 사모펀드 운용사 MBK 파트너스와 함께 고려아연 주식을 공개 매수해 경영권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김두겸 울산시장은 “단순한 기업 간 갈등이 아니라 대한민국 기간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고려아연에 대한 사모펀드의 약탈적 인수합병 시도를 절대
중국계 추정 사모펀드의 적대적 M&A 시도로 울산 향토기업 고려아연의 운명이 태풍 속의 촛불 신세다. 거대 자본력으로 무장한 사모펀드 운용사가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기로 하면서 경영권 사수가 위태로워졌기 때문이다. 단기간에 고수익 거두는 펀드의 본질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의 경영권을 확보하겠다고 천명한 것이기에 더욱 염려스럽다.고려아연은 지난 수십 년간 글로벌 비철금속 ‘톱티어’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최근에는 이차전지 원소재 선도기업으로 변신 중인 국가대표 향토기업이다. 이런 기업의 경영권이 외국계 사모펀드로 넘어
고려아연과 영풍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이 울산지역 경제와 고용시장 악화를 우려하며 고려아연의 우군으로 합세했다.영풍이 새 우군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지분 매수에 나서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두겸 울산시장은 16일 성명을 내고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는 영풍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다”며 “고려아연에 대한 사모펀드의 약탈적 인수합병 시도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김 시장은 “이는 단
17시간전
‘울산 시민 1인 1주식 갖기로 향토기업 고려아연을 지키자’. 울산에 주력사업장을 둔 세계 비철금속 1위 고려아연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적대적 인수합병 위기에 처하자 울산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백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사모펀드의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약탈적 인수합병’ 시도로 규정하고, 1인 1 주식 갖기 운동이 들불처럼 확산하고 있다.이는 2003년 소버린의 경영권 인수 시도 당시 SK그룹을 지키기 위해 ‘SK 주식 1주 사기’ 운동을 벌인 것과 유사한 움직임이다. 울산 시민의 땀과 열정을 녹여 업계 세계 1위
"MBK파트너스라는 투기 자본이 고려아연을 차지한다면 핵심 기술은 순식간에 해외로 빠져나갈 것이고,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은 무너질 것입니다."고려아연 임직원들이 24일 ㈜영풍과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해 "약탈적 행위"라며 "절대로 용납할 수
고려아연이 최대 주주인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내달 4일까지 사상 최대 공개매수에 들어간 것에 대해 ‘약탈적 기업사냥’으로 적대적 M&A라고 맹비난하고 나섰다.13일 금융투자업계와 산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영풍과 MBK파트너의 한국기업투자홀딩스의 이번 공개매수 시도에 대해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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