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400년 조상 대대로 댐 상류 마을에서 살아온 주민이다. 정부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댐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우리 마을에, 또 코앞까지 물이 출렁거리는 그런 댐이 건설된다고 하니까 기분이 좋지 않다. 아직 확정된 게 아니지만 앞으로 댐 상·하류

환경부가 극한 호우 등 기후위기에 대비 추진 중인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선정한 의령 가례천댐 건설 주민설명회에서 댐건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지난 10일 오후 설명회가 열린 의령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는 가례면 마을주민, 군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열띤 질의응답을 벌였다.이날 환경부, 경남도, 의령군 관계자 등이 직접 나서 기후대응댐 후보지 선정 및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말 기후위기 상황에 대비해 하천유역 중장기 극한 가뭄과 홍수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전국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을 발표했다. 경남은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