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테네에서 테베로 가는 길에 플라타이아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산과 평원이 만나는 지점, 2, 3부 능선 산기슭에 자리 잡은 조용하고 소박한 마을이다. 2019년 평일 점심 무렵에 방문했는데, 어찌나 조용한지 사람이 살지 않는 곳 같았다. 마을 중앙 부분 도로 양쪽으로 식당이 몇 개 있었다. 그중 한 곳을 방문했는데, 주인 내외가 커피와 브레드란 단어를 알아듣지 못했다. 즉 관광객은 한 명도 안 온다는 의미다. 하긴 전사적으로는 훨씬 유명한 마라톤 전적지의 위치를 마라톤 해변에 있는 식당에서 물었던 적이 있다. 그곳에서 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