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13일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에 재판관 전원일치로 기각 결정을 내린 것은 단순한 개인에 대한 법적 판단을 넘어, 향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가늠쇠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날 헌재는 탄핵안 접수 98일 만에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최 원장에 대한 탄핵 심판 청구를 기각하며, 국회가 제기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 및 독립성 훼손, 부실 감사 의혹, 표적 감사 의혹 등 대부분의 탄핵 사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결정은 헌법재판소가 탄핵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