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하고 싶으면 나중에 대학 가서 해. 지금은 공부해”음악에 대한 배움을 하고 싶은 학생과 예술계열로의 진로진입을 반대하는 부모의 흔한 풍경이다.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문장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음악을 배우고 싶으면 공부를 포기해야 하고, 공부를 포기하면 음악의 길로 아예 가야 한다는 흑백의 상황. 슬프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서 너무도 사실이긴 하다. 음악을 조금 ‘더 깊게 배우는’ 자유는 예술고가 아닌 다른 학교에서는 불가능하다는 말은 안타깝게도 어느 정도 사실이다.필자가 영국 입시제도에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바로 이
요즘 들어 103세 어머니가 입에 달고 하시는 기도가, ‘살던 디서 죽어지민 조키여’라는 소망이다. 80세에 아버지를 미국 땅에 장례하고 나서 딸의 손을 부여잡고 한국으로 돌아오신 어머니는, 요양원에 대한 두려움도 함께 안고 오셨다. 볼티모어 다운타운에 있는 아파트에서 교포분들과 살면서 경험한 바는, ‘노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다가, 요양원으로 옮겼다 싶으면, 얼마 없어 장례식 부고장이 날아든다’라는 사실이다. 어머니에게 요양원은 죽음의 대기실로 인식되어 있다. 고국으로 돌아오면서 손가락을 마
이마트가 기온 하강과 함께 겨울용 난방·방한 제품 수요가 늘어나자 관련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난방·방한용품 기획전’을 진행한다.이마타는 오는 12월1일까지 전기매트·전기요·히터 등 주요 난방가전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3H한일온열기 탄소 전기요’가 정상가 8만9000원 대비 3만원 할인한 5만9000원에 내놓는다. 사계절 온도 조절 기능을 갖춘 ‘경동나비엔 사계절매트 Air’는 각각 20% 할인된 43만6000원, 45만9000원, ‘신일 컨벡션 히터’는 3만원 인하된 7만900
나쁜 짓을 하면 벌 받는다는 말은 그전에는 있고 지금은 없다.배려나 용서는 해서는 안 될 금기 사항이고, 철저한 개인주의로 손해다 싶으면 차갑게 돌아선다. 화내는 속도는 빨라지고 끼리끼리 뭉쳤다가도 금방 싫증을 낸다.티끌만한 이익에 내가 먼저라며 핏대를 세우며 지저분한 뒤끝을 남긴다.비굴한 웃음이 대접받는 세상, 그래야 잘 산다는 위에서 아래로 뿌리를 내리고 선과 악은 모양을 바꾼 지 오래. 머리에는 검은 그림자로 가득하고 짜증 섞인 표정은 가면을 쓴 듯 닮아가며 앙칼진 목소리는 합창단 노래와 같다.믿지 못하는 불신과 싫다하는 반대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소방의 날’을 맞아 2025년도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 17개소를 인정 공표했다고 밝혔다.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 선정 제도’는 영업주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소방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안전관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운영되
CJ제일제당은 실비김치인 '습김치'가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으로 제품·시각·환경 등 전 영역에 걸쳐 매년 시행되고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이다. 1차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최대주주인 아이티센씨티에스가 전환사채 100억원을 주식으로 전환 신청, 경영 지배력을 대폭 강화하고 시장 내 오버행 이슈를 전량 해소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전환권 행사를 통해 아이티센씨티에스가 취득한 주식은 총 482만 6254주이며, 이로 인해 최대주주 지분율은 기존 24.41%에서 46.47%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해당 신주는 12월 5일 상장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최대주주의 CB 전환 행사는 시장에 잠재되어 있던 물량 부담, 즉 오버행 이슈를 해소한다
충남 보령시는 최근 시 공무원을 사칭해 관내 거래업체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물품 구매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자신을 보령시청 특정 부서 공무원이라고 속이고 안전용품이나 공사자재 구매를 빙자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2025년도 시설관리팀 현장보수 필요 물품 구매’라는 제목의 위조 공문을 이용한 사기 시도가 있었으며, 이후에도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사기범들은 실제 재직 중인 공무원의 실명을 거론하거나 공문서나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연임 포기 의사를 내비친 김영섭 대표이사 후임자를 선임하기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이달 4일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과 사내 후보, 전문기관 추천을 포함해 총 33명의 후보로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충북 음성군보건소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2025년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우수사례 공모’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해 장려상에 이은 2년 연속 수상 성과다.군 보건소는 ‘한의약과 함께하는 상상대로 건강한 음성’을 비전으로 △이동한방진료 △어르신·소아 대상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맞춤형 한의약 방문건강관리사업 △약용식물 활용 기반 구축 △국립 약용식물원 운영 △한독의약박물관 견학·체험 △외국인 주민 대상 한의약 교육·홍보 등 5대 추진 전략, 15개 세부 과제를 수립해 지역 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