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눈이 닿는 가장 먼 곳에, 첩첩이 쌓인 눈봉우리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었다. 빙하로 화려하게 장식된 그 봉우리들은 마치 수십 층의 구름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였다.”영국 작가 제임스 힐턴의 소설 중 일부다. 20세기 초 서구 문학에서 가장 유명한 유토피아 소설 중 하나로, 전쟁과 혼란으로 가득한 현대 문명에 대한 반성과 이상적 삶에 대한 동경이 담겨 있다.서양 문명이 겪는 혼란과 대비되는 동양의 신비롭고 평화로운 이미지를 그려내며, 많은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