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은 박물관 야외에 조성한 산담 안에 조선 말기 무관 송일태 묘 석물 28점을 설치, 지난 11일부터 일반인에 공개하고 있다.송일태는 서귀포시 남원읍에 살았던 여산송씨로, 무과에 급제한 후 정3품 통정대부에 제수됐다. 그의 사후 2년째인 1920년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 묘가 이장됐다.그의 높은 품계를 나타내듯 산담으로 둘러싸인 묘에는 문인석을 비롯해 격식을 갖춘 분묘 석물이 설치됐다.송일태의 증손자 송윤호씨는 올해 묘를 이장함에 따라 지난 3월 총 28점의 분묘 석물을 국립제주박물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