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4일 21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미국과 진행 중인 철강·알루미늄 관세 협상의 중책을 넘겨받았다.50%에 달하는 미국의 고관세가 한국 철강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포항을 중심으로 한 국내 철강업계는 이번 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트럼프 행정부가 요구하는 ‘줄라이 패키지’ 협상 시한은 7월 8일로, 새 정부는 취임과 동시에 촉박한 일정에 맞서 협상 전략을 세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특히 미국은 소고기 수입 제한 완화, GMO 규제 완화,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다양한 비관세 장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