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로 유명했던 연평도. 이 섬은 과거에 우리나라 3대 어장에 속했으며, 대표적 수산물인 조기와 꽃게는 주민에게 삶의 원동력이었다. 이런 기반 위에 일제강점기부터 도민은 자녀 교육을 위해 인근의 해주를 비롯하여 평양, 서울, 인천 등 육지나 황해도 옹진군 용호도수산학교로 유학을 보냈다. 그들 중 수산학 분야의 진로를 통해 어업에 대한 지식과 견문을 쌓고, 경인 도서 지역의 어업 발전에 공헌했던 이태현을 소개한다. 20대 이전에는 출생지인 연평도, 학창 시절은 용호도에서 보냈으며, 20대 이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