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롯데시네마 제주연동점에서 제3회 제주4‧3영화제를 개최한다. 전 세계에서 여전히 진행되는 전쟁, 학살, 폭력의 역사를 스크린으로 만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이번 영화제에서 선보이는 영화는 13개국, 총 31편으로 저마다 중요한 역사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들로 구성됐다.가장 주목할만한 시선은 군사 분쟁과 민간인 피해가 수십 년째 지속되는 가자 지구를 조명한 작품들이다.개막작 ‘그라운드 제로로부터’는 가자지구 출신 영화감독 22명이 참여해 다양한 영상 장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