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위암으로 고생했던 친구는 지금은 대한민국에 있는 산이란 산은 다 다닌 듯했다.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지만 평소에 등산을 즐기지 않았던 나로서는 아침에 한 시간 반 정도의 산행으로도 만족하려 한다. 그 친구는 산의 전문가가 된듯해 보였다. 밤새 산행을 하지 않나, 암벽을 타지 않나, 나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따라갈 자신이 없었기에 같이 산행을 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안 했다.그래도 건강하던 시절, 필자는 지리산, 설악산 등을 그와 같이 다녔었다. 그때도 너무 느려서 뒤에 처져서 미안했다. 거의 한 시간 넘게 차이나고는 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