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배달 음식을 주문하면서 묘한 죄책감이 밀려왔다. 스마트폰 화면 너머로 쏟아지는 기후 위기 뉴스들을 보며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야’라고 생각하면서도 내 손가락은 ‘배달 주문하기’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이런 모순적 순간, 혹시 경험해 본 적이 있는가? 머리로는 알지만, 몸이 따라오지 않는 그 이상한 분열감 말이다.최근 뇌과학 연구는 이 현상에 흥미로운 답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의 뇌는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위험’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미래의 추상적인 위험’에는 둔감하다. 위협에 즉시 반응하는 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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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제15기 도민평가단 공식 출범
충남도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힘쎈충남과 발맞춰 갈 ‘제15기 충청남도 도민평가단’ 위촉식을 개최했다.김태흠 지사와 도 관계 공무원, 제15기 도민평가단 등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도정 홍보 영상 시청, 평가단 운영 계획 설명, 제14기 활동 내역 보고, 공로패 수여, 제15기 위촉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도는 1996년부터 도민 의견 수렴과 알권리 충족 등을 위해 쌍방향 도민 의견 수렴 제도인 도민평가단을 운영 중이다. 도민평가단은 도정 발전을 위해 주요 사업 현안 전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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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시총 73조 급증…국내 증시 상승세 주도
올해 2분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을 73조 원 이상 끌어올리며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종목으로 나타났다.전체 상장사 시총이 530조 원 넘게 증가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상승장을 견인한 대표 종목으로 부각됐다.7일 한국CXO연구소는 ‘2025년 2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총 변동 분석’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2,758곳의 시총 변화를 집계·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6월 말 기준 국내 전체 상장사의 시총은 2,856조 원으로 집계됐다. 3월 말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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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방법
중부뉴스통신 = 지원금 신청방법 및 일정신청주체: 개인별 신청.※ 미성년자는 주민등록 세대주가 신청·수령, 주민등록표에 성인인 구성원이 없는 '미성년 세대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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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李대통령 국정지지도 62.1%…전주 대비 2.4%P 상승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율이 62.1%로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60%를 넘어섰다. 리얼미터가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닷새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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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호우 사전대비 하수관로·빗물받이 준설
서귀포시는 여름철 집중호우를 대비, 하수관로 및 빗물받이 준설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시는 3억5000만 원을 투입, 동지역, 동부, 서부 3권역으로 나눠 준설업체와 계약을 체결하여 집중호우 등 긴급 시 야간에도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다.또 하수역류 및 빗물받이 배수불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읍면동과 자율방재단과 협업해서 점검 중에 있고, 준설을 필요로 하는 지역은 최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또한 하수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정읍 상·하모리에 대해서는 재난관리기금 6500만원을 추가로 투입하여 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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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국회기록원 설립은 민주주의 기록의 시작”… 국회기록원법 제정 토론회 참석
우원식 국회의장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기록물의 체계적·전문적 관리를 위한 국회기록원법 제정 토론회’에 참석해 “22대 국회에서 국회기록원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우 의장은 “국회의 기록은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당대의 역사이며, 민주주의가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보여주는 공적 자산”이라며 “법안이나 정책 이력,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드러냄으로써 국회의 책임성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국회의원이나 교섭단체의 활동은 왕성하지만, 임기가 끝나면 많은 자료가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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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은 내 삶을 지웠다” 국회서 터져 나온 20년 고통의 기록들..국가보안법 피해자 증언대회
1시간전
"그 법은 내 삶을 지웠다" 11일 국가보안법 피해자 증언대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 작은 공간 안이 이례적인 긴장감과 먹먹함으로 가득 찼다. ‘국가보안법 피해자 증언대회 – 목소리들’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단순한 법률 비판이나 개정 논의의 자리가 아니었다. 그곳은 한때 ‘간첩’, ‘이적 표현물 소지자’, ‘의심스러운 연구자’라는 이유로 삶의 터전과 가족, 명예, 직업을 앗긴 이들의 절규가 녹아든 증언의 현장이었다.이날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국회의원과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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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 선진국이라지만 인식은 아직 후진국
“장애인 복지를 보면 그 나라가 선진국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는 말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장애를 가진 국민이 안전하고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는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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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RE100 산단 추진 TF' 발족…연말까지 조성 계획 마련
산업통상자원부는 관계기관 합동 RE100 산업단지 추진 TF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정부가 관계기관 합동으로 'RE100 산업단지 추진 TF'를 구성, 모든 정책수단을 발굴해 연말까지 조성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RE100 산업단지는 지역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입주 기업의 RE100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는 산업단지로, 새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국정과제다.TF는 산업부 1차관이 단장을 맡고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 실장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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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제헌국회의원 유족회 초청 오찬… “헌법 정신 계승이 제헌절의 첫 자세”
제77주년 제헌절을 앞둔 11일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유족회를 국회 사랑재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제헌헌법의 의미를 되새겼다.우 의장은 “제헌의원들의 책임감과 애국심으로 제헌헌법이 탄생했으며, 오늘날 헌법의 가치는 바로 이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3·1운동과 임시정부의 정신이 제헌의원들의 손을 거쳐 헌법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제헌국회의 정신을 되새기는 것이야말로 제헌절을 기념하는 국회의 첫 번째 자세”라며, “그 일환으로 제헌회관 상시개방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