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대규모 작품을 제작해 도내 큰 공연장만 찾을 것인가, 혹은 민간 단위에서도 선보일 법한 중소 규모 공연을 제작해 대작은 공연 자체가 불가능했던 도내 중소 규모 공연장 무대에도 오를 것인가.창단 5년 차를 맞아 ‘토지’나 ‘리어왕’ 같은 대형 작품 대신, 중소 규모 작품을 제작해 보다 많은 지역을 찾아가는 변화에 나선 경남도립극단이 오는 5일을 시작으로 도내 순회공연에 돌입한다.도립극단이 올해 준비한 ‘축제’와 ‘빌미’, ‘유쾌한 하녀 마리사’ 등 3편을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이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