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적인 순서도 없고, 사회자도 없다. 그저 같이 밥 먹고 즐기며 이야기를 나눈다.4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학문당 서점 뒷골목 창동희망나무에서 열린 행사의 '형식 없는 형식'이다. 이날 마산에서 활동하는 유연 시인의 첫 시집 〈집밥〉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시집
빨리어 경전을 읽기 시작한지 2년이 돼 간다.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지금도 계속 변하고 있다. 어렴풋하던 생각들이 조금씩 선명해지기도 하고, 알고 있다고 생각하던 것이 미궁으로 빠지기도 한다. 사람이 달라지면 당시에는 꼭 필요하고 절실했던 생각이 이후에 보면 유치하기도 하고 창피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과거의 글을 읽어보면 지금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글이 있는가 하면 얼굴이 화끈거리는 글도 있다.잘못된 생각은 버리면 그 자체로 약이 되지만 붙잡고 늘어지면 골병이 든다. 고름은 짜서 없애야 된다. 고름을 간직한다고 해서 살이 되지는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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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유럽 금융·유통 네트워크 확대…코리아푸드·EBRD와 협력 논의
농협중앙회가 유럽 내 금융 및 유통망 확대를 본격 추진하며 한국 농식품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4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코리아푸드’ 매장을 방문해 유럽 내 유통업 주요 인사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코리아푸드는 영국 내에 2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한국 및 아시아 식품 전문 수입·유통·판매 기업이다. 이날 논의에는 코리아푸드 및 유럽 5개 법인을 운영 중인 판아시아 대표도 함께 참석했다.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농식품의 현지화 전략과 수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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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안전사고 또 발생…최민희 “제도 전면 재정비 필요”
충남대학교에서 발생한 연구실 화재로 대학원생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연구실 안전제도에 대한 근본적 점검과 대책 마련 요구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6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은 2일 발생한 충남대 연구실 화재에 대해 “연구실 안전 매뉴얼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촉구했다.이번 사고는 신입 대학원생이 성상이 다른 두 종류의 화학물질을 동일한 폐액통에 폐기하는 과정에서 화학 반응이 일어나 화염이 발생했고,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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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예산에 주민 목소리 담는다…주민참여예산제 사업 공모
인제군이 2026년도 본예산 편성에 앞서 군민의 목소리를 예산에 직접 반영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 추진한다. 군은 7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두 달간 주민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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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李대통령 국정지지도 62.1%…전주 대비 2.4%P 상승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율이 62.1%로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60%를 넘어섰다. 리얼미터가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닷새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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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독서의 달 맞아 '집으로' 작가 강무홍 초청 강연
영광군립도서관은 영광초등학교 학생 1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영광군 올해의 책 '집으로'를 집필한 강무홍 작가와의 만남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강무홍 작가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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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남산유치원, '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꽃 이야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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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남산유치원은 유아,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인사 등 교육 주체를 대상으로 ‘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꽃 이야기’를 개최했다.7월 첫째 주는 유아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생태교육이 이루어졌고 지난 11일, 홍천남산유치원 강당에서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인사를 대상으로 꽃으로 소통하는 생태교육을 개최했다.유아 대상 ‘꽃 이야기’에서는 임미정 원장이 유아들과 유치원 환경에서 접했던 다양한 꽃을 중심으로 식물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유아들은 꽃과 식물에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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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축’ 소프트볼 대표팀, 2025 아시아컵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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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체육회 소속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소프트볼 국가대표팀이 2025 아시아컵 금메달에 도전한다. 쿠몬 아츠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소프트볼 국가대표팀은 14일부터 7월 20일까지 중국 시안체육대학교 소프트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여자 소프트볼 아시아컵’에 출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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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폭염특보' 해제, 무더위 누그러져...열대야도 종료
이례적으로 일찍 시작됐던 제주지역의 폭염과 열대야가 14일만에 누그러졌다.기상청은 12일 오후 5시30분을 기해 제주도에 내려졌던 폭염특보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폭염특보는 지난 달 28일 처음 발효된 후, 14일만의 종료다. 올해 폭염더위는 초반에는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이달 들어서는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매서운 기세를 보여왔다. 장마도 역대 두번째로 짧게 끝나면서 폭염의 장기화가 예상됐다.다행히 이번 주말 제주도에 흐린 날씨가 이어지며 간헐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더위를 한풀 꺾였다. 낮 기온은 보름만에 30도 밑으로 내려갔다.올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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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삼 태백소방서장, 2025 다중이용시설 화재예방 현장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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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소방서는 지난 11일, 여름철 기상 이변 및 여행객증가, 전기사용 급증 등으로 인한 대형화재 사전차단을 위한 다중이용시설 화재예방 현장지도를 실시했다.심규삼 서장은 태백 오투리조트를 방문하여 ▲소방시설 등 안전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 실태 확인지도 ▲유사 시 화재대응 및 인명 대피방안 등 안전컨설팅 ▲자체 화재예방활동 등 소방안전관리 확인·지도 및 애로사항 청취 ▲화재 위험요소 사전 확인 및 진압대책 마련 등을 확인했다.심규삼 서장은 “여름 휴가철은 전기사용 급증으로 인한 전기화재가 증가하여 위험이 높은 시기”라며 “관내 다중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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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서 ‘시니어 전성시대’ 만화전…삶의 이야기로 세대 공감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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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시니어들의 풍부한 삶의 경험과 지혜를 만화라는 새로운 예술 형식으로 담아낸 특별한 전시회, ‘만화로 보는 시니어 전성시대’가 경산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지난 11일 막을 올렸다. 이 전시는 13일까지 사흘간 일반에 공개,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증진시키는 문화적 시도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