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에게 4월은 어떤 달인가요? 새 학기가 시작하고 슬금슬금 피어오르는 꽃을 넋 놓고 보다 보면, 어느새 중간고사가 시작하는 그런 달이죠. 시를 좋아하는 순수한 마음에서였는지, 어떻게든 여학생을 꾀어보려는 마음에서였는지 저는 고교 시절 문예부에서 활동하며 시를 쓰곤 했습니다. 쉬는
라는 시집을 받았다. 합천군 가야면에 경남교육청이 세운 학생독서체험관 '가야산독서당 정글북'이 있다. 이곳에서 주민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서정홍 시인과 함께하는 '삶을 가꾸는 글쓰기 수업'을 열었다. 여기 참여한 11명의 시를 모아 발간한 시집이다.합천에서 태어나 농사짓는 이, 도시에
영덕교육지원청은 3월 26일 영덕교육지원청 중회의실에서 시 교실을 열었다. 지역민 19명이 수강하여 참석하였고, 영남대 김문주 교수가 강의하였다. 시 교실은 영덕미래교육지구 특화 사업의 하나로 지역민께 배움의 장을 제공하고자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시를 읽고 창작하는 데 관심 있는 지역민이라면 수강이 가능하며, 신청서는 영덕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탑재되어 있다. 윤인한 교육장은 시를 읽고 쓰는 일은 우리 마음을 되돌아 보고 세상을 새롭게 보는 일이 될 것이라고 하며, 시 교실에
들숨에 너의 사랑을 마시고/날숨엔 나의 사랑을 내준다/숨이 생존이라면 사랑은/실존實存 김용만 시인은 에둘러 시를 쓰지 않는다. 그저 서러운 사랑과 굽이진 길 하나를 가만히 회한할 뿐이다. 그리고는 아무 거리낄 것도 가식할 것도 없는 어린이처럼 시를 통해 툭 내놓는다.그의 신간 는 순간을 영원처럼, 영원을 순간처럼, 불꽃처럼 바람처럼, 바람처럼 불꽃처럼인 총 4부로 나뉘어 있다.전남 강진 출생인 김용만 시인은 연세대학교 산업대학원 환경공학과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진주에서 함께 시를 공부해 온 하재숙·김유경 시인이 계간 문예지 ‘시인정신’ 2024년 봄호에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나란히 시인으로 등단해 눈길을 끈다.두 시인은 경상국립대 시창작반 수강생을 중심으로 결성된 멀구슬문학회 시창작교실에서 꾸준히 시를 공부해 온 문학 동지다.하재숙 시인은 시 ‘중이염’, ‘애장터’, ‘애물단지’, ‘징검다리’, ‘명수’ 등 5편이 당선돼 시인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당선작인 ‘중이염’은 이루증으로 인한 이명을 ‘고막에 고여 있던 세월이 뱉어놓은 한 마디/-안 듣고 사는 게 약이야/내 뒤통수를 쾅
서덕출 선생은 울산의 대표적인 아동문학가로, 울산시민이면 한 번쯤 그의 시를 들어봤을 정도로 친숙하고 잘 알려진 인물이다. 2007년 서덕출의 장남 서대진씨는 오랜 기간 보관해오던 부친 서덕출 관련 자료들을 울산박물관에 기증했다. 그가 기증한 자료에는 동요집 ‘봄편지’의 원고, 색동회 편지, 자수 작품 등 서덕출의 삶과 문학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찾아오는 요즘, 봄을 그리워하며 시를 썼던 서덕출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1906년 경상남도 울산읍 교동에서 아버지 서형식과 어머
제주로 이주한 교육자 출신 부부가 함께 펴낸 시집이 눈길을 끌고 있다.김춘기, 김영옥 부부가 최근 펴낸 시집 ‘윗세오름 까마귀’이다.이번 시집은 두 부부가 삶과 문학 속에서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가며 만들어낸 시가 잇따라 소개되고 있다.남편 김춘기씨가 생동감 있는 이미지에서 발견된 미학을 찾으려는 묘사 위주의 시를 썼다면 아내 김영옥 시인은 삶에 관한 시를 창작했다.이들은 일상을 벗어나 서로의 시에 대해 최초의 독자가 돼 줬다. 그러면서 유연하게 상대의 세계를 수용하면서 자신들만의 발전을 모색해왔다.이러한 결과물은 이들의 시집을 통해
진천 백곡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진천문학관에서 인문체험활동을 실시하며 문학 감성을 충전하고 있다. 학생들은 충북 출신의 15인 작가를 알아보고, 작가들의 시를 낭송하고 노래해보며 생각과 느낌을 나누고, 작가 나무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고력과 감성을 함양했다.
어느 날이었다.산 아래물가에 앉아 생각하였다.많은 일들이 있었고또 있겠지만,산같이 온순하고물같이 선하고바람같이 쉬운 시를 쓰고 싶다고,사랑의 아픔들을 겪으며여기까지 왔는데 바람의 괴로움을내 어찌 모르겠는가.나는 이런생각을 오래 하였다. 시인은 “삶이 복잡해지면서 시도 복잡해졌다
2022년 ‘계간 파란’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마윤지 시인의 첫 시집이 민음사에서 출간됐다. 마윤지의 시를 이루는 것은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물과 장소들이다. 시인이 호명하는 사물들을 만지고 그 장소에 함께 머물고 나면 알싸한 맛이 남는다. 맑고 간결한 시어들이 잃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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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 캡' 윤곽 속속…8월 정식 공개
23일 테슬라가 1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사이버 캡'이라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계획에 대해 중점적으로 언급했다.오는 8월 8일 공개될 로보택시와 관련해 머스크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소유하고 운영하는 자동차가 몇 대 있을 것"이라며 "최종 사용자는 원할 때마다 차량을 추가하거나 뺄 수 있고, 지인들만 차를 사용하게 할 것인지, 별 다섯개 사용자만 사용하게 할 것인지 등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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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초등교사협, 현장체험학습 학교장 필수 동행 요구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교사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 교원단체가 현장체험학습에 학교장 필수 동행을 요구하고 나섰다.서울초등교사협회는 24일 서울시내 초등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교에서 실시하는 현장체험학습에 교장의 필수 동행을 요구했다.초교협은 현장체험학습 시 학교장의 직접적인 동행은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책임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발생할수 있는 위험을 신속하게 관리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현장체험학습이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교육활동이지만 동시에 다양한 위험요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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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배우’ 노재원,‘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출연 확정 ... 배우 한석규와 함께 보여줄 연기 호흡에 기대감 Up
배우 노재원이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 출연을 확정 지으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하반기에 방영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을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노재원은 범죄 행동 분석팀 구대홍 경장으로 열연을 펼친다. 구대홍은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경찰이 된 인물로 따뜻한 성품과 뛰어난 공감 능력을 가진 경찰이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보다 이해하는 게 더 쉬운 구대홍 캐릭터를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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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YMCA가 22일 포항중앙아트홀에서 공익형 노인 일자리 참여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교통안전교육, 계절성 안전교육, 노인 일자리 직무활동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노인 일자리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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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평생학습센터는 26일 ‘제2회 원데이클래스 수제청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번 원데이클래스는 산뜻한 봄을 맞이해 레몬, 딸기 등의 과일 수제청 만들기로 진행됐다. 영주 특산품 중 하나인 인삼으로 만든 수제청은 수강생들에게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회차에는 정기적으로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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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경찰서는 지난 26일 경찰서 강당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녹색어머니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파주경찰서 녹색어머니회는 2005년도 28개 초등학교 2704명으로 발족해 올 해는 34 초등학교, 회원수 9255명으로 구성확대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단체다. 박영교 녹색어머니회장은 “파주시 전체 어린이가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녹색어머니 회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파주서장은 “매일 아침 학교 앞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녹색어머니 회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올해도 녹색어머니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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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국제회의 복합지구 문체부 공모에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돼 경주형 글로벌 국제회의도시로의 도약에 한발 다가서고 있다. 28일 경주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년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지난해 이어 경주시는 2년 연속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이라는 영예를 얻게 됐다. 앞서 경주시는 2022년 12월 화백컨벤션센터와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 규모로 문체부 주관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문체부는 국제회의 복합지구 자치단체 대상 국제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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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농공단지활성화 소통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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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의성로컬푸드 출하농가 설명회
의성군은 지난 25일 로컬푸드직매장 교육장에서 출하농가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성로컬푸드 출하농가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신규출하 농가를 포함한 통합교육으로 농가에게 출하방법과 생산자의 역할을 전달하고 출하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의성로컬푸드의 먹거리 정책 및 안전성 관리 등 농가가 반드시 알아야 할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해 월별 식재료 공급현황을 안내하고 주요품목 생산과 함께 연중 안정적인 공급을 고려한 지역농산물 생산을 독려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지역농가에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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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수마을 생존권 사수 투쟁위원회는 30일 오전 마을 포구 앞에서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해양방류관로 신설 결사반대 투쟁 돌입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투쟁위는 “도정과 건설사가 주민 동의 없이 악취 배출 굴뚝 설치를 강행한 데 이어 해양방류관로 신설도 강행하고 있다”며 “해양방류관로가 신사수마을을 관통하는 것을 결사 반대한다. 제주도는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주변 여건 및 어업권에 미치는 영향, 해양 환경, 기술적 문제 등을 종합해 방류관 위치를 확정하기로 한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투쟁위는 “악취 배출 굴뚝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