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했던 송년회를 재개하시길 당부드린다.”오죽했으면 그 엄정한 시간에 이런 말을 했을까.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결정되자 대국민 당부 말씀 끝머리에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자영업, 소상공인, 골목경제가 너무 어렵다”고 덧붙여 말했다. 지난 12.3 비상계엄 선포 후 시작된 탄핵 정국의 폭풍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고스란히 쏟아져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 것에 대한 걱정과 안타까움이 동반된 언급이 아닐 수 없다. 지난 10여 일간 계엄 선포 사태 후 전국의 상경기는 꽁꽁 얼어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