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안동으로 확산하면서 길안면, 일직면 등 7개 읍면에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불길을 피해 긴급 대피한 1,000여 명의 시민들은 현재까지도 안동체육관을 비롯한 대피소에서 임시 거주 중이다.산불로 인해 주택이 전소된 이재민들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인해 최소한의 생필품도 챙기지 못한 채 대피했다. 다행히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구호물품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큰 도움을 받고 있으나, 거처를 잃은 채 장기화하는 대피소 생활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