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봉에서 내려와 바로 눈앞의 별도봉으로 향한다.별도봉이라는 이름은 벨+도 합쳐져서 됐다.현재 별도봉 아래 제주의 관문인 제주항이 있었으나, 과거에는 별도봉이 앉아 있는 화북동에 육지를 드나드는 화북포가 있어서, 배의 길목이라는 의미로 ‘뱃+도’가 합쳐 생긴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과거 제주로 부임하는 목민관이나 추사 김정희, 면암 최익현 등 유배인들이 제주로 들어올 때 화북포구를 통해 제주에 닿았다고 한다.별도봉은 표고 136m, 비고 101m의 원추형 오름으로 인접한 사라봉과 비슷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