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울산 지역 문학회 연간지가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우선 울산수필가협회가 2024 동인지 제25집을 펴냈다. 연간지에는 오경석, 유서희, 윤경화, 정은영, 차영자,호최영주, 이능수, 이지원, 임일태, 배재록 등 30명 회원이 각각 1~2편의 수필을 내놓아 총 51편을 실었다. 유서희 편집장의 ‘줄탁동시’는 알의 벽을 깨는 병아리와 길을 열어주는 어미 닭에 비유한 세상의 멘토와 멘티에 대해 그려낸다. 윤경화씨의 ‘낭만 할머니’는 알밤을 주워 치과에 내원한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권상연씨의 ‘지천명, 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