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는 사람과 사람, 문명과 문명을 연결한다. 볼프강 쉬벨부쉬는 ‘철도여행의 역사’라는 책에서 철도의 발견을 ‘화약과 인쇄술 이래로 인류에게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고, 삶의 색채와 형태를 바꿔놓은 숙명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에릭 홉스봄은 철도를 “철도의 개착, 다리와 역, 제방들 앞에서 피라미드, 로마의 수로, 중국의 만리장성마저 빛을 잃었다"고 말하면서 철도를 기술을 통한 인간 승리의 상징으로 보았다.여러 분야 예술 장르 속에서도 철도를 중심으로 한 작품을 찾아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십을 넘긴 성인은 ‘은하철도